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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피스, 82년 만에 PGA 10대 챔피언 등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2년 만에 10대 챔피언이 탄생했다.

조던 스피스(19·미국)가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1931년 산타 모니카 오픈에서 우승한 랠프 걸달에 이어 82년 만에 10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스피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잭 존슨(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함께 연장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82만8000 달러(약 9억3000만원).

스피스는 1993년 7월27일생으로 이날 정확한 나이가 만 19세 11개월 18일이다. PGA 투어에서 만 20세가 되지 않은 선수가 우승한 최근 사례는 1931년이다. 1931년 산타 모니카 오픈에서 우승한 걸달은 당시 나이가 19세 8개월이었다. 1900년 이후 PGA 투어에서 10대 우승자는 스피스가 통산 4번째다.

올해 신인인 스피스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유망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3회) 외에 스피스(2회)가 유일하다.

한편 최경주(43·SK텔레콤)는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33위,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8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53위에 올랐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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