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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럼, 2900억원에 미식축구 구단주에 인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새주인으로 미국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의 구단주인 샤히드 칸(63)을 맞게 됐다.

풀럼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플렉스앤케이트 그룹의 최고경영자이자 미식축구 잭슨빌 재규어스의 구단주인 샤히드 칸이 구단을 인수했다”며 “칸이 부채 없이 풀럼의 소유권을 100% 인수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출신의 칸은 16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서 자동차 부품 사업을 통해 큰돈을 번 사업가로 이미 NFL에서 잭슨빌 재규어스를 운영하며 스포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인수금은 약 2억 파운드(약 2900억원)로 추정된다. 1997년 이집트 출신의 사업가인 모하메드 알 파예드가 구단 인수 당시 금액 625만 파운드(약 92억원)의 32배다 .

칸은 “구단의 주인이라기보다는 팬들을 대신해 구단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일하겠다”며 “현재와 미래의 팬들 모두 팀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팀을 운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풀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2위로 설기현(인천)이 2008-2009 시즌에 잠시 뛰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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