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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6개중 5개 싹쓸이…한국 배드민턴 날다
하계유니버시아드 세대교체 성공
한국 배드민턴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여자단식과 남녀복식,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로써 대회 초반 열린 혼합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총 5개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는 11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카잔 테니스 아카데미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아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를 2-1(13-21 21-13 21-13)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영-장예나(이상 인천대)도 여자복식 결승에서 티앤 칭-러우 위(중국) 조를 2-1(27-25 15-21 23-21)로 누르고 금메달을 더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금빛 저력은 성공적인 세대교체의 결과다. 런던올림픽 이후 이용대, 고성현 등 출중한 기량의 선수 몇몇을 제외하고 국가대표팀을 1990년대생의 젊은 선수들로 꾸리는 등 차근차근히 세대교체를 해왔다. 이번 유니버시아드도 대학생들만이 출전하는 대회라고 하지만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구성원은 대부분이 기존 국가대표다.

이번 대회 혼합 단체전과 남자 복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한 이용대는 “런던올림픽 이후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가 잘 됐다”며 “종합 대회에 처음 나온 선수들도 이번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랐다.

혼합 단체전과 혼합 복식, 여자 복식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른 김소영은 “함께 나온 언니와 오빠들이 다 잘해준 덕분에 3관왕까지 할 수 있었다”고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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