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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옥희씨 별세, “훈련 나간다고 했는 데...”
[헤럴드생생뉴스]한국 여자골프 1세대의 스타였던 구옥희씨가 11일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구 씨의 후배 골퍼인 고우순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정말로 골프를 사랑했던 선배였고 세계적인 선수였다”며 애통해 했다.

고씨는 “아직도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작년 12월 선배님과 마지막으로 통화했을 때도 ‘젊은 아이들과 정규대회에서 경쟁하려고 훈련 나간다’고 하셨을만큼 건강했다”고 전했다.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통산 8승을 올린 고씨는 1980년대부터 일본에서 활약한 구옥희의 뒤를 이어 1994년 일본에 진출, 고인과 함께 필드에서 활약했다.

고씨는 또 “항상 말이 없었지만 나를 비롯한 후배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 눈을 감을 정도로 웃었고, 그럴때면 후배들은 ‘선배님이 너무 귀엽다’며 놀리곤 했다”며 “무척이나 자상한 선배였다”고 회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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