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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세 소년 ‘꿈의 59타’…美가 들썩
PGA도 5번 뿐인 기록 화제
미국의 16세 소년이 골프에서 ‘꿈의 스코어’라 불리는 59타를 쳐 화제가 되고 있다. 신시내티 출신의 윌 그리머〈사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제1골프장(파70·6089야드)에서 열린 제35회 노스 앤드 사우스 주니어아마추어대회 2라운드서 11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고 미국 골프채널이 보도했다.

전날 4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마감한 그리머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을 6언더파 30타로 마쳤다. 17번홀에선 이글을 기록했다. 후반 첫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한 타를 잃은 그리머는 나머지 8개홀에서 6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꿈의 59타 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수많은 갤러리와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은 그리머는 “마지막 9번홀 20피트(6m) 버디퍼트가 들어갈 줄 몰랐다. 오늘은 실수가 거의 없었다”고 한 뒤 “볼을 매우 견고하게 치려고 했고 퍼트도 원하는대로 잘 들어갔다. 이렇게만 하면 여러분도 59타를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골프채널 영상 캡처

한편 ‘59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알 가이버거,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등 5명 밖에 기록하지 못한 ‘꿈의 스코어’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저타 기록은 60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스탠다드핑레지스터 대회 2라운드서 이 기록을 작성하며 유일하게 ‘59타 클럽’ 회원이 됐다.

PGA와 LPGA 투어를 제외한 대회 중 최소타 기록은 55타다. 라인 깁슨(호주)은 지난해 5월 열린 골프위크 내셔널 프로투어에서 16언더파 55타를 쳤다. 하지만 정규 투어가 아니어서 프로 공식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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