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무서운 아이’ 정현, 윔블던테니스 4강 ‘쾌거’
[헤럴드생생뉴스]한국 테니스계의 ‘무서운 아이’ 정현(주니어 41위ㆍ삼일공고)이 4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8강전에서 승리하고 국내 주니어 선수 중 처음으로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정현은 이날 지난 주니어프랑스오픈에서 4강에 올랐던 보르나 코리치(주니어 6위·크로아티아)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주니어 30위인 독일의 막시밀리안 마르테레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3일 열린 3회전에서 주니어 세계 랭킹 1위 닉 키르기오스(호주)를 2대0으로 완파한 정현은 강호들을 연달아 물리치며 4강까지 순항,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그랜드 슬램 대회 주니어 단식 타이틀을 바라보게 됐다.

정현은 이날 보르나 코리치와 대결에서 1세트는 타이브레이크에서 5대2로 앞서다 5대5 동점을 허용하면서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2 포인트를 연속으로 따내 7대5로 만들며 7대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1대3으로 뒤지다 3대3타이를 만들고 코리치의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챙겨 5대3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이후 40대40 듀스에서 두 포인트를 먼저 얻으며 6대3으로 이겨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보르나 코리치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대회 첫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정현은 경기후 “호주오픈에서 한 번 패했던 코리치와의 재대결이고, 어제 세계 랭킹 1위 닉 키르기오스(호주)를 이기고 나서 주위의 큰 관심에 어깨가 무거워 긴장 했지만, 내 스타일로 열심히 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며 준결승에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대한테니스협회]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