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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황당-최은성 매너골’, “정치권도 이랬으면”
[헤럴드생생뉴스]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가 3일 열린 K리그 클래식에서 나온 전북현대 이동국의 ‘황당골’과 같은 팀 골키퍼 최은성의 ‘매너 자책골’에 대해 정치권도 이랬으면 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조 대표는 4일 트위터에 “전북의 최강희감독과 이동국선수가 자책골로 경기에 지고도 박수를 받았답니다. 상대선수 부상으로 밖으로 차낸 공을 상대 골키퍼에 전달하다가 골인이 되는 바람에.. 정치권과 갑을 관계에서도 이랬으면..”이란 글을 남겼다.

조대표가 언급한 이동국의 골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전북현대와 성남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나왔다.

이날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후반 중반까지 성남이 전북을 2대1로 앞섰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32번에 벌어졌다. 성남 수비수가 그라운드에 넘어져 있자 성남 골키퍼 전상욱은 골을 밖으로 내보냈다.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공을 밖으로 차내 경기를 중단시키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경기가 재개된 뒤 이동국이 관례대로 성남 골키퍼에게 공격권을 넘겨준다고 길게 찬 공이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사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에게 골을 넘기려 했던 이동국의 의도와 달리 골이 들어가면서 경기는 2대2가 됐다. 관례에는 어긋날 수 있지만 골을 무효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성남선수들이 거칠게 항의했다. 이후 최강희 전북감독은 골키퍼 최은성과 이동국을 불렀다. 경기가 재개되자 이동국이 자기 골대로 공을 찾고 최은성은 이를 골대로 차넣어 자책골을 기록했다.

결국 최은성의 자책골은 성남의 결승골이 되어 2대3으로 전북이 패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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