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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삼성전 ‘판정 번복’ 심판진에 100만원 제재금
[헤럴드생생뉴스] 지난달 29일 프로야구 KIA-삼성 전에서 판정을 번복해 경기가 지연되도록 한 심판진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제재를 받았다.

KBO는 1일 ‘심판 5조(최규순, 강광회, 박기택, 박종철, 이기중 심판 등)’에게 총 1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심판 5조는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열린 KIA-삼성 전 7회초에 김주찬(KIA)의 타구를 안타로 판정했다가 4심 합의를 거치고 나서 아웃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이에 선동열 KIA 감독이 격렬하게 항의하면서 선수단을 18분 동안 철수시켰다.

KBO는 심판의 최종 재정에 반발해 선수단을 철수시킨 선 감독에게도 엄중 경고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면 가중 처벌할 것을 통고했다.

KBO 관계자는 “합의를 거친 판정 번복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나 18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도록 내버려둔 심판진에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KBO는 “향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 발생하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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