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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표 감잣국 먹고 힘냈다”
US오픈 우승 박인비 일문일답
“오늘 아침 엄마가 끓여준 감잣국이 도움됐어요.”

박인비(25·KB금융)는 우승 비결을 묻자 어머니 김성자(50)씨가 마련해준 한국 음식 덕분이었다며 웃음 지었다.

박인비는 “올해 하나 남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해 (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갖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대기록을 세운) 나 자신에게 먼저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 63년 만의 시즌 개막 후 메이저 3연승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어 너무 기쁘다. 베이브 자하리아스 선수와 같은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다.

-5년만에 US오픈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했는데.

△ US여자 오픈은 코스도 굉장히 한번 우승하기도 너무 어려운 대회인데 2번씩이나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역사도 깊은 대회이고 트로피에 새겨져 있는 선수들의 이름을 보면 정말 대선수들이 많은데 그런 트로피에 이름을 2번 새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은.

△ 샷, 퍼터, 어프로치 전체적인 면에서 크게 나무랄 곳이 없었다. 심리적인 상태도 안정적이었고, 모든 면에서 조합이 잘되었던 대회였다.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2주동안 우승했는데 이번주 좀 못하면 어때’라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는데 그런 마음으로 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 오늘 마지막날 초반에 보기가 2개 있었는데, 심리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았나.

△ 보기를 했을 때는 정말 실망했다. 그러나 이 코스는 보기를 하도록 만들어진 코스다. 다행히 내가 보기를 했을 때 (함께 라운딩한) 김인경도 보기를 해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웃음)

- 다음 일정은.

△ 우선 다음주는 라스베가스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그리고 캐나다와 오하이오에서 있는 LPGA 대회에 참가하고 7,8월 중 한국에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의 목표는.

△ ‘올해의 선수상’이 시즌 시작할 때의 목표였다. 주변에서 캘린더 그랜드 슬램의 기회가 있다고 많이들 이야기해주시는데 신경안쓰려고 노력한다. 그런 기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고 그런 위치에서 브리티시오픈에 참가할수 있다는 것이 너무 즐거운 일인 것 같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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