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시술이 주목받으면서 이전의 보톡스와 필러 등 쁘띠성형에 대한 관심이 실리프팅 시술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실을 이용한 리프팅 시술은 절개 등 외과적인 수술을 거치지 않고 주름을 펴면서 피부 탄력까지 개선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실리프팅은 피부 진피 아래에 녹는 실을 삽입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므로 피부가 처지는 현상을 막고 피부가 탄탄해지도록 유도한다. 대표적인 실리프팅으로 알려진 ‘프레임 리프트’는 반영구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 방향으로만 당기는 일반적인 리프팅과 달리 프레임 리프팅은 여러 개의 특수실을 사용해 가로 세로 방향으로 당김으로써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얼굴형을 창출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울퉁불퉁해지고 처지는 얼굴 라인을 잡아준다. 안면거상술에 비해 회복기간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우정호 미라클성형외과 원장은 “프레임 리프트를 이용하면 팔자주름, 처진 볼살과 턱살, 저하된 피부탄력을 개선할 수 있다”며 “시술방식이 안전하고 즉각적인 V라인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팔자주름과 늘어진 볼살 개선에 탁월해 40~50대 중 장년층뿐만 아니라 V라인을 원하는 20대 초중반 시술환자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우 원장은 “비절개로 진행하는 실리프팅은 일견 간단해보이지만 그동안 숱한 임상에서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힘들게 완성할만큼 까다로울 수도 있는 시술로 미국 등 전세계 의사들이 매년 수십명씩 찾아와 노하우를 배우고 간다”며 “최근에는 미국 폭스TV 뉴스 등에서 우리 병원의 새로운 실리프팅 성형방식을 소개하고 할리우드 연예인들을 주로 성형하는 조엘 아로노위츠 박사가 미국의 산타모니카에 소재한 자기 병원으로 초청해 비절개 리프팅 관련 기술을 전수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