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수술로 치료 가능



심장은 평생 동안 쉬지 않습니다. 한시라도 빠지지 않고 쿵쾅거리며 혈액을 순환시키느라 쉬지 않고 움직입니다. 이런 심장이 때때로 불규칙하게 뛰게 되면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는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부정맥은 심하면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 만큼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로 약물로 치료하거나 인공심장박동기 등을 달아주는 방법 등을 취하는데, 최근에는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방법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몸에 가느다란 관을 꼽고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심장부위를 직접 치료하는 방법으로 내시경적 부정맥 수술이라 부릅니다. 이 수술은 부정맥이 재발하거나 치료가 어려운 심방세동을 동반한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며, 혈전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인 ‘좌심방이’도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