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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체육관광부-KBO, 야구장 외야 펜스 전면교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국내 프로야구장 외야 펜스를 전면 교체, 보수하기로 했다.

문체부와 KBO는 25일 “선수 보호가 시급한 현 상황에서 시설 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와 9개 구단의 협조 하에 오는 7월 중 프로야구장 펜스 교체 세부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해들어 야구장의 부실한 펜스로 인한 사고가 빈발해 선수들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명기(SK)가 지난달 8일 문학 두산전에서 펜스에 강하게 충돌해 왼쪽 발목 인대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지난달 30일에는 정훈(롯데)이 펜스에 부딪힌 뒤 정신을 잃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이밖에도 오재원(두산) 이용규(KIA) 정수빈(두산) 강동우(한화) 등이 최근 몇 년 간 외야 펜스에 부딪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KBO는 다음달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장 시설에 관여한 전문가를 초청해 기술을 전수받은 뒤 안전기준을 마련하기로 했고, 문체부는 장기적으로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에 동 규정을 포함, 시행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경기장 시설 설치, 보수에 드는 예산은 열악한 지방자치단체 재정 상황을 고려해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과 각 구단 및 경기장 운영 주체인 지방자치단체 예산의 매칭을 통해 시즌 종료 후인 11월 새로 마련된 안전 기준에 따라 보완할 계획이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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