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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 선두타자 홈런…1번체질 추신수 11호
‘추추 트레인’이 잠시 동안의 침묵을 깨고 다시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추신수(31ㆍ신시내티 레즈·사진)가 24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11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 첫 타석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홈런 직전 볼 카운트는 투 스트라이크로 타자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하지만 추신수는 애리조나 선발 투수 랜달 델가도의 시속 150km 직구를 퍼올려,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려냈다. 5월 28일 이후 약 한달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번 시즌 타점을 24개로 늘렸으며, 시즌 11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또, 1회 선두 타자 홈런은 개인 통산 9번째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골라냈다. 시즌 타율 0.274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0.422에서 0.424로 약간 올랐다.

‘추추 트레인’의 활약에 힘입은 신시내티는 이날 1회에만 3점을 뽑아내며, 애리조나에 4-2로 승리했다.

한편, 지난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추신수가 1번이 아닌 2번 타자로 출장한 것은 올 시즌 네 번째로, 이날 신시내티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불펜진의 난조로 결국 애리조나에 3-4로 패했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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