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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월드컵 대표팀, 쿠바에 2-1 짜릿한 역전승
[헤럴드생생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월드컵 개막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쿠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쿠바에 2-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몸이 풀리지 않았던 대표팀 선수들은 전반 7분 쿠바의 마이클 레예스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수비 실수가 뼈아팠다.

이후 더욱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선수들은 패스를 통한 특유의 조직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

연달아 어이없는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아, 전반 20분이 지나도록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전 5차례 슈팅이 있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친 후 이광종 대표팀 감독은 킥을 앞세우기보다 빈 공간을 노린 패스를 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대표팀은 후반전 들어 공세에 나섰다.

최전방에 선 조석재(건국대)와 권창훈(수원)이 돌파를 시도했고, 후반전 중반 권창훈 대신 투입된 김현(성남)도 적극적인 몸싸움에 나서며 장신의 쿠바 선수들과 제공권 다툼을 벌였다.

적극적인 오버래핑에 나서 페널티킥까지 유도한 심상민(중앙대)도 인상적이었다.

측면에서는 류승우와 강상우의 좋은 패스로 활약했고 이것이 제대로 이어지면서 결승골까지 연결됐다.

경기 전체 볼 점유율로 보면 한국이 62%로 쿠바를 압도해, 대표팀이 추구해 온 간결한 패스에 이은 마무리가 승리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

대표팀은 이런 장점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수비벽을 더욱 탄탄하게 갖춰 25일 포르투갈, 27일 나이지리아와 맞붙을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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