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존허 ‘시즌 첫승’ 출발이 좋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R 10위
재미동포 존 허(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왕 존 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이랜즈 TPC(파70·6844야드)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였다. 존 허는 4언더파 66타를 치며 재미동포 리처드 리(26) 등과 함께 선두 찰리 호프먼(미국)에 5타 뒤진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존 허는 지난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올해의 신인’에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작년 2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8차 연장까지 치르는 대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은 아직 승수를 보태지 못했지만 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 지난주 US오픈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올시즌 최고 성적은 배상문(27·캘러웨이)이 우승했던 바이런넬슨 클래식의 공동 8위.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존 허는 첫번째 홀부터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낸 존 허는 188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13번홀(파5)에서는 홀까지 7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존 허는 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가볍게 1타를 줄였다.

한국 국적 선수 가운데는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2언더파 68타로 공동 34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최경주(43·SK텔레콤)와 배상문(27·캘러웨이)은 이븐파 70타, 공동 66위에서 첫날을 마쳤다.

PGA 통산 2승의 찰리 호프먼은 이글 2개에 버디 5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 뒤를 헌터 메이헌(미국)이 8언더파 62타, 버바 왓슨(미국)이 7언더파 63타로 바짝 쫓고 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