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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北에 대회 참가 요청
[헤럴드생생뉴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북한에게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조직위가) 한두달 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통해 북한에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어 “선수단은 물론 북한 응원단의 참가를 희망한다는 의사도 다른 경로를 통해 전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가 OCA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북한 측도 참가할 수 있도록 OCA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며 “정부가 북한 참가를 위해 공식적으로 접촉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영길 인천시장도 이달 초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의장과 알리 요르단 왕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대회 참가를 도와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남북 당국회담 무산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북한이 대회 참가에 긍정적 답변을 해올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박 차관은 “아직 참가 여부에 대한 답변이 없지만 곧 좋은 소식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오는 29일 개막하는 2013년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는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개별 종목을 통한 남북간 스포츠 교류도 활발하게 추진중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달 22일 통일부로부터 북한 남자농구팀을 초청하기 위한 사전접촉 허가서를 발급받았다. KBL은 오는 8월 북한 남자농구단을 초청해 남북 농구대잔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유엔 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UNOSDP)이 8월 광주에서 진행하는 자체 스포츠 프로그램에 북한 여자축구팀의 초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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