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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나 또 퀸하나
KLPGA 평정할 난세영웅은?
올 첫 메이저 한국오픈 20일 티샷


춘추전국시대를 끝낼 절대강자가 나타날까. 혼돈의 상반기 판도를 평정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골프퀸’이 탄생한다.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이 20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422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6억원.

이번대회는 최고액 우승상금(1억 3000만원)과 일반대회(35~50점)의 배에 가까운 높은 대상포인트(70점)로 내셔널타이틀 대회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당연히 우승컵을 노리는 선수들의 눈빛이 어느때보다 뜨겁다. 지난 9일 김보경(27·요진건설)이 시즌 2승을 하기 전 단 한 명의 다승자도 나타나지 않을 만큼 절대강자 없는 상반기는 이번 대회를 통해 판도가 가려질 전망이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올시즌 상금(3억3356만2216원)과 대상포인트(189점)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1·KT·사진)다. 


장하나는 올시즌 10개 대회서 1승을 포함, 8차례나 톱10에 들어갈 정도로 기복없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최종라운드서 퍼트 난조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긴 했지만 2라운드서 7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역시 장하나”라는 찬사를 받았다.

장하나의 아성에 도전하는 라이벌은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독보적인 1위이며 대상포인트(157점)에서도 장하나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장하나를 제치고 대상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S-Oil 챔피언스에서는 2라운드를 마치고 허리통증으로 기권했지만 이번 대회 출전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올시즌 ‘유일한 다승자’ 김보경도 상승세를 이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대상포인트 3위(117위), 상금랭킹 2위(2억6053만2200원)에 올라 있다. 디펜딩챔피언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과 대상포인트 3위 양수진(22·정관장) 등도 시즌 2승을 노린다. 한편 일본여자골프투어(JLPGA)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25·정관장)와 장하나-김보경, ‘미녀 군단’ 김하늘(25·KT)-김자영(22·LG)-윤채영(26·한화), ‘역대 챔피언조’ 이미림-정연주(21·CJ오쇼핑)-양수진이 1,2라운드에서 한 조에 편성돼 이들이 펼칠 화끈한 샷대결이 갤러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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