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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수능’…인천 실내 · 무도대회 29일 팡파르
43개국 선수 1738명 8일간 열전
조직위 “80% 티켓 판매 예상”


‘40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이 오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막해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Diversity shines here’(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대회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3개 회원국에서 선수 1738명이 참가, 10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선수단 임원 2400명과 미디어 관계자 1000명, 심판 460명, 초청인사 540명 등 44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인천을 방문한다. OCA 회원국 가운데서는 북한과 동티모르만 불참한다.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내년 9월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테스트 이벤트다. OCA가 주최하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조직위는 이 대회를 통해 내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경기 및 선수촌운영, 국제기준에 맞는 의전과 IT, 미디어, 안전, 반도핑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5년부터 3차례 열린 실내 아시안게임에 무술 대회를 더했다. 제1회 대회는 2005년 태국 방콕에서, 2회는 2007년 마카오, 제3회 대회는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중국이 3회 대회까지 모두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1회 대회에서 9위, 2회 대회에서 4위, 3회 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한국은 ‘당구여신’ 차유람<사진>과 김가영이 여자 9볼과 여자 10볼에 각각 출전해 금메달을 겨냥한다. 


▶생소한 종목들, 알고보면 재미있다=당구, 볼링, 체스·바둑&e스포츠, 댄스스포츠, 실내카바디, 킥복싱&무에이, 크라쉬, 풋살, 25m 쇼트코스 수영 등 9개 종목이 치러진다. 일반 종합대회에서 보기 힘든 이색적인 종목들이 스포츠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인 실내카바디는 한 팀 7∼9명으로 구성되며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15분이다. 득점은 레이더(공격수)가 안티(수비측)를 터치해서 자기 진영에 돌아오면 1명 당 1점씩 주어진다. 인도가 최강으로 꼽히며 한국은 동메달을 노린다. 크라쉬는 유도와 흡사한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스포츠다. 선 채로 경기가 진행되며 기술로 상대를 메쳤을 때 점수를 획득한다. e-스포츠는 전략시뮬레이션(스타크래프트∥)과 스포츠(피파), 격투(철권), 레이싱 장르(니드 포 스피드) 등 게임들이 주로 1대1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1인칭 슈팅게임 대표종목인 스페셜포스와 다중접속전략게임 대표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로 나눠 펼쳐진다. 

대회 입장권은 현재 2850장이 팔려 유료 2만9114장 가운데 10% 정도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조직위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기업체 등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대회 전까지 판매율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박달화 조직위 보도부장은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막바지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도 전력하고 있다”며 “대회 개막 전까지 80% 이상의 티켓 판매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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