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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내집장만? 연봉 1억3000만원으로도 4년 넘게 걸려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월평균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근로자라도 서울에서 내집장만을 하려면 4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2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5억3351만 원으로, 소득 10분위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인 1097만 589원, 연봉으론 1억3000여만원(통계청 자료 기준)을 모두 저축한다 해도 ‘서울입성’엔 총 4년1개월가량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월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근로자(145만 1743원, 연봉기준 1740만원 선)가 서울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면 30년 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장만에 걸리는 속도는 소득 10분위 근로자가 1분위 근로자에 비해 7.5배가량 빠른 수준이다.

분위별 전체 월평균소득 474만3109원을 적용하면 서울 내 집 마련에 걸리는 시간은 9년 5개월(113개월)로 나타났다.


서울 다음으로 고소득자의 내 집 마련이 오래 걸리는 지역은 경기도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2억9155만원으로, 이곳 10분위 근로자가구는 2년 3개월(27개월)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했다. 1분위 근로자가구는 16년 9개월(201개월)을 모아야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 고소득자의 내집장만에 걸리는 기간은 비교적 짧았다. 부산의 경우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2억3505만원으로 10분위 근로자 가구는 1년 10개월정도 소득을 저축하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

한편 강원, 경북 에서 연봉 1억3000만원대 소득자의 내집마련 소요기간은 1년으로 나타났고, 전남에서는 1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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