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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심 논란’ 박근영 심판, 2군행 강등 중징계
박근영 심판 2군행

[헤럴드생생뉴스] 지난 15일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서 오심 판정을 낸 박근영 심판에 중징계가 내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심판위원회는 16일 박근영 심판위원을 2군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심에 대한 심판위원회 자체 징계이다. 심판위원회는 이전에도 판정 논란을 일으키는 심판에 대해 2군행 조치 등으로 자체 징계를 내리곤 했다.

다만 박근영 심판에 대해선 KBO 홈페이지 게시판이 비난 일색으로 도배되는 등 반향이 커지면서 빠르게 진행됐다.

KBO 차원에서 징계 여부는 추후 논의될 전망이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넥센 전 5회 0-0 상황에서 LG의 2사 만루 공격 시 박용택(34)의 타구를 넥센 3루수 김민성(25)이 다이빙 캐치로 잡은 후 2루로 던졌지만 박근영 심판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명백한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박근영 심판의 명백한 오심을 그냥 놔두지 않고 KBO 게시판 등에 비난으로 도배를 했다.

박근영 심판의 결정적 오심으로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뒤바꼈다. 3루주자 이병규(30)가 홈을 밟았고, 평상심을 잃은 나이트(38)는 후속타자 정의윤(27)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 이병규(39)에게 홈런을 맞았다. 0-0으로 끝날 이닝이 일순간 0-6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은 0-9로 LG에 졌고, 6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후 넥센 팬들은 동영상과 중계방송 캡처 사진을 SNS 등에 올렸고 넥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KBO 홈페이지 등에도 박근영 심판의 오심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박근영 심판 2군행 소식에 "박근영 심판 2군행, 2군선수들은 무슨 죄?", "박근영 심판 2군행, 자체징계보다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길",  "박근영 심판 2군행, 경기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판정을 여러 번 오심한 심판은 퇴출을 해야한다"는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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