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삼성 이승엽(38)이 프로 통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곧바로 이승엽은 16일 오후 5시 마산구장에서 NC를 제물로 국내 최다 홈런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이승엽은 지난 14일,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삼성 선배로 지난 2010년 9월19일 은퇴한 양준혁이 세운 최다 홈런 기록 351개와 같은 기록을 지난 15일 세웠다.
양준혁은 통산득점 1299점(1위), 통산안탄 2318개(1위), 통산타점 1389점(1위), 통산장타 1278개(1위)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이승엽은 데뷔 3년차였던 지난 1997년 홈런왕에 올른 이후 1999년 그리고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역대 최다인 5번의 홈런왕 타이틀을 갖고 있다.
지난 1999년에는 54개의 홈런으로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50홈런 이상을 달성했고, 2004년에는 56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 시즌 최다 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12년 7월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이승엽은 한,일 통산 500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자신이 기록한 351개의 홈런 중 60개의 홈런을 KIA(해태 포함)를 상대로 뽑아냈고, 롯데전에서 56개를 기록했다. 구장 중에는 전체 홈런수에서 절반에 가까운 206개의 홈런을 대구 구장에서 뽑아냈다.
1회에 69홈런, 3회 52홈런, 5회 42홈런을 기록하는 등 경기 초, 중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방향 별로는 우측 담장을 넘긴 횟수가 142개로 월등히 많았다. 또 원아웃 상황에서는 125개, 노아웃 상황에서 114개, 투아웃 상황에서는 109개의 홈런을 기록해 아웃카운트 상황에 관계없이 골고루 홈런을 터뜨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승엽은 데뷔 후 총 9개의 만루 홈런을 터뜨렸으며 솔로홈런은 187개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은 배리 본즈가 22시즌에 걸쳐 기록한 762홈런이고, 현역 선수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기록 중인 647홈런이 최다 기록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왕정치의 868홈런(22시즌)이 최다 기록이며, 현역 선수 중에는 야마사키 다케시(주니치 드래곤즈)가 403홈런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한편 삼성은 16일 오후 5시 마산구장에서 NC와의 경기가 있으며 이승엽이 이날 경기에서 국내 최다 홈런을 날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엽의 최다 홈런 타이 기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승엽 최다 홈런 타이 기록 대단하다", "이승엽 최다 홈런 타이 기록, 오늘 경기 기대되네", "이승엽 최다 홈런 타이 기록, 오늘 NC 경기 꼭 봐야겠다"는 등 이승엽의 신기록 달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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