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해각서는 계약서에 준하는 수준으로 체결됐으며, 누리텔레콤은 우선 1만호를 대상으로 308만달러 규모의 전기 AMI(지능형 원격검침 인프라)시스템 일체를 7월말까지 공급한다.
가나전력회사는 전력 수용가 270만 고객을 확보한 전력사로, 양사는 4개월마다 1만호씩 3년에 걸쳐 총 10만호를 대상으로 선불식 AMI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가나전력회사의 윌리엄 휴튼-멘사(William Hutton-Mensah) 사장 일행이 누리텔레콤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위치한 한전 스마트그리드 종합홍보관과 서울 배전운영센터를 방문해 스마트그리드 도입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누리텔레콤은 1차로 가나 프람프람 및 아킴 오다시 지역의 주택 1만호에 메쉬RF(무선)와 GPRS방식을 이용해 원격검침모뎀이 탑재된 스마트계량기, 데이터수집장치(DCU),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 AMI시스템(제품명 아이미르) 일체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누리텔레콤은 아프리카,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등 해외 유틸리티 고객사가 14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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