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베테랑 미드필더…이란 ‘한국킬러’…네쿠남 경계령
11일(현지시간) 레바논과의 홈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이란 대표팀의 자바드 네쿠남(33)이 18일 이란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종횡무진 활약하며 저력을 보여준 이란의 베테랑 미드필더 네쿠남(33)은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2009년에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지역 예선 때, 한국 대표팀을 향해 “이란에서 열리는 경기는 그들에게 지옥이 될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던 주인공이다. 이 때 박지성이 “지옥이 될지, 천국이 될지는 경기가 끝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맞받아친 일화는 유명하다.

또 지난해 10월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의 홈 경기를 앞두고도 그는 “한국에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거친 입담을 과시했다. 최강희 감독은 당시 국내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네쿠남인지 다섯쿠남인지가 농구 선수냐”며, 일축했다.

네쿠남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오사수나에서 뛰며 26골을 기록했으며 국가대표 A매치에서도 통산 137경기에 나와 36골을 넣었다. 한국을 상대로도 2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네쿠남에게 1골을 내줘 0-1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네쿠남은 중앙 미드필더로 뛰면서 패스와 수비 가담, 공 소유 능력은 물론 헤딩슛과 중거리슛 등 다양한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