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이 자신을 향한 김태균(한화)의 실언을 대수롭지 않다는 듯 웃어넘겼다.

유먼은 11일 구단 관계자를 통해 “농담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며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루 전 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는 “유먼의 얼굴이 너무 검어서 웃을 때 유난히 하얀 이와 공이 겹친다”며 “이 때문에 유먼을 상대하기가 가장 까다롭다”는 김태균의 발언이 전해졌다.

각 팀의 4번타자들이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투수로 누구를 꼽았느냐는 질문에대한 김태균의 대답이었다.

사진=OSEN

네티즌들은 김태균의 발언이 인종차별적이라며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태균은 10일 저녁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발언의 진위와 상관없이 유먼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유먼의 투구 폼이 타자 입장에서 공략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 아쉽게 전달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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