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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마’ 150명 장인 혼담긴 예술품
명배우 잭 니콜슨 구입 7만5000弗 골프채 봤더니…
할리우드 명배우 잭 니콜슨(76)이 7만5000달러(약 84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클럽 세트<사진>를 구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잭 니콜슨이 거액을 들여 일본 유명 골프용품업체인 혼마의 골프 세트를 샀다고 보도했다.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버킷리스트’ 등에서 호연한 니콜슨은 구력 18년에 핸디가 12.5 수준의 골프광으로 유명하다. 최근 골프다이제스트가 조사한 영화배우들의 골프 실력 순위에선 47위에 올랐다.

니콜슨이 구매한 클럽은 혼마의 최고가 라인인 ‘파이브 스타’ 시리즈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급 소재로 샤프트를 제작하며 헤드와 그립, 소켓 등 클럽 곳곳에 플래티넘(백금)과 24K 금으로 장식돼 한 눈에 보기에도 매우 력셔리하다.

혼마 측에 따르면 ‘파이브 스타’ 시리즈는 오더 메이드의 커스텀 클럽으로 제작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클럽’이다. 일반인들이 엄두도 내지 못할 고가임에도 골프 애호가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는 이유다. 카운셀링과 전문적인 피팅을 거쳐 샤프트의 강도, 길이, 밸런스 등은 물론 킥포인트 위치, 중심거리 설정, 헤드의 도금 종류, 컬러까지 선택해 일본 사카타 공장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클럽을 만든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혼마골프의 김성남 마케팅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150명의 장인이 8주에 걸쳐 클럽 한 세트를 완성한다. 클럽으로서의 기능만이 아닌 ‘공예품’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파이브 스타’ 시리즈는 잭 니콜슨 외에도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할리우드 유명 배우 겸 감독 대니 드비토, 팝스타 마크 앤서니 등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내가 본 중 최고의 클럽이다. 보기에도 아름답지만 플레이가 너무, 너무 잘 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골프닷컴은 이 클럽세트를 구매한 후 잭 니콜슨의 골프 실력이 더 좋아졌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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