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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 중 교향악단, 내달 합동 연주회
KBS교향악단과 중국국가교향악단이 한데 뭉쳐 합동 연주회를 연다.

오는 7월 20일 베이징 국가대극원 음악홀과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선 ‘한ㆍ중 하나의 소리로 백년대계를 꿈꾸다’라는 타이틀로 두 교향악단 전체 단원 110명이 한꺼번에 무대에 오른다.

1부 창작곡과 협주곡은 상대국 지휘자가, 2부 교향시 연주는 자국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한국에선 곽승, 중국에선 이 악단 수석지휘자 리신차오가 나선다.

베이징에선 1부 북한 최성환 작곡의 ‘아리랑 판타지’로 시작해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조가현이 협연한다.

서울에선 1부 중국 창작곡 ‘설날 서곡’과 중국의 신예 피아니스트 우무예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작품18’이 연주된다.

2부는 양국 공연에서 똑같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작 교향시 ‘영웅의 생애’다.

KBS교향악단은 2002년에도 한ㆍ중 수교 10주년 일환으로 차이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교환연주회를 연 바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음악이라는 만국 공통어를 통해 한ㆍ중 최고 뮤지션들이 협업하며 빚어내는 최상의 연주와 아름다운 선율은 두 나라의 우호적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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