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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맷 쿠차 PGA 메모리얼 대회 우승, 시즌2승
늘 리더보드 상단을 장식했지만 결정적 한방이 부족했던 맷 쿠차(미국)가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맷 쿠차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ㆍ7265야드)에서 열린 201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시즌 두번째이자 통산 여섯번째 우승이다. 올 시즌 2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타이거 우즈(4승)와 쿠차 뿐이다. 우승 상금은 111만6000달러(12억6000만원).

2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은 쿠차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쿠차는 11번홀(파5)에서 4.5m 버디 퍼트를 넣은 데 이어 15번홀(파5)에서도 가볍게 버디를 잡아 2위 그룹과 4타차로 격차를 벌렸다. 동반 플레이어 케빈 채펠(미국)이 13, 15, 1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쿠차를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채펠은 18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였으나 쿠차도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장식했다. 채펠은 10언더파 2위, 카일 스탠리(미국)가 7언더파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공동 21위(1언더파 287타)에 올라 가장 성적이 좋았다.

3라운드에서 9개 홀 8오버파 44타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 우즈는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오버파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우즈보다 2타 앞선 공동 57위를 기록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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