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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시즌 두 번째 5연승 ‘3위 도약‘…프로야구
LG도 KIA 꺾고 4연승 ‘5할승률 탈환’



[헤럴드생생뉴스]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올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달리며 3위로 도약했다.

롯데는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삼성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달 28일 사직 두산전부터 5경기 연속 승전가를 불렀다.

한화(2승), 넥센(3승)을 상대로 개막 5연승을 올린 이후 롯데로서는 올 시즌 두번째 최다 연승이다.

게다가 23승2무20패가 된 롯데는 이날 LG트윈스에 3-7로 무릎 꿇은 KIA 타이거즈(23승1무21패)에 반게임 차로 앞서면서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4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2-7로 져 1위에서 5위로 뚝 떨어진 뒤로는 롯데의 올시즌 최고 순위다.

선발 등판한 롯데 쉐인 유먼은 7⅔이닝 동안 6안타 볼넷 4개로 1점만 내주면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최근 7연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삼성 배영수는 6⅔이닝 동안 9안타 볼넷 하나를 주고 2실점만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8승 도전에 실패했다.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롯데는 1회 1사 후 이승화, 손아섭,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첫 타자 김대우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신본기의 보내기번트에 이은 박준서의 좌익수 쪽 적시타로 가볍게 추가 득점했다.

삼성은 3회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박석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 2루까지 훔쳤지만 강봉규가 삼진으로 물러나 더 점수를 뽑지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롯데는 유먼이 8회 2사 후 물러나고 나서 정대현(⅓이닝)과 김성배(1이닝)가 이어 던지면서 ‘마운드의 힘’으로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김성배는 시즌 10세이브를 수확했다.

LG의 뒷심도 무서웠다. 광주 원정에서 KIA를 이틀 연속 잡는 등 최근 4연승의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류제국(LG)과 윤석민(KIA)이 선발 맞대결한 가운데 2-2로 팽팽하게 힘겨루기를 하다가 LG가 8회 KIA 불펜을 상대로 대거 5득점 하면서 승부의 추가 확 기울었다.

선두타자 박용택의 볼넷, 정의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중도루를 시도하다 투수 견제에 걸려 박용택이 횡사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다.

하지만 이병규가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어간 뒤 2사 후 김용의가 천금 같은 결승 중전안타를 때려 승부를 갈랐다.

KIA 투수가 송은범에서 신승현으로 바뀐 뒤에도 정성훈의 2루타와 오지환의 안타로 두 점씩 보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IA 에이스 윤석민은 6⅓이닝 동안 8안타로 2실점했지만 승수를 쌓지 못했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넥센을 8-4로 제압하고 하루 만에 복수했다.

전날 3-10으로 완패한 두산이 1회부터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 정수빈의 볼넷에 이어 민병헌이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뽑았다. 2사 후 오재원의 볼넷으로 만루가 되자 이종욱이 2타점짜리 우중간 안타를 때려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된 1,3루 찬스에서는 이중도루에 성공해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3회에도 첫 타자 민병헌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열었다. 민병헌의 타구에 오른 발등을 맞은 넥센 선발 김영민은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은 이후 오재원이 1사 1,3루에서 좌중간 3루타를 때려 두 점을 보탰고 이종욱의 중전안타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넥센이 4회와 7회 두 점씩 쌓아 석 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두산은 8회 선두타자 홍성흔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의 좌완 투수 개릿 올슨은 4월 12일 잠실 롯데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이후 50일 만에 선발 등판했지만 3⅔이닝 동안 3안타 볼넷 4개로 2실점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올슨에 이어 등판한 임태훈이 1이닝을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대전 구장에서는 NC가 한화에 8-3으로 역전승,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회 2사 후 4안타와 볼넷 하나로 3득점, 기선을 제압했지만 NC가 중반 이후 한화 불펜진을 두들겨 승리를 챙겼다.

NC는 6회 모창민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7회 권희동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호준이 역전 결승타를 때렸다.

9회에는 2루타 2개 등 5안타로 4점을 추가했다.

한화 선발 윤근영은 5⅓이닝동안 2안타 볼넷 4개를 주고 1점만 빼앗겨 올 시즌 21경기째 등판 만에 첫 승리이자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을 바라봤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모두 불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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