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전에서 선발 이재곤의 호투와 1회 손아섭의 선취타와 8회 박종윤의 2타점 쐐기타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롯데는 20승 20패 2무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동시에 4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두산은 22승 20패 1무로 롯데에 바짝 쫓기게 됐다.
선발투수 이재곤은 6⅓이닝동안 1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2011년 5월 17일 문학 SK전 이후 743일만에 선발승을 수확해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사진=OSEN |
전날 도넛먹이기 세리머니를 했던 롯데 황재균은 정훈과 함께 주스를 들고가 인터뷰중이던 이재곤과 윤태진 아나운서에게 내밀었다.
이재곤은 선배가 주는 거라 그 자리에서 벌컥 벌컥 들이켰지만, 윤태진 아나운서는 웃음이 터져 “나중에 먹겠다”며 주스를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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