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병원 회장 “우리 경제사회 모든 문제의 뿌리는 청년층 일자리 창출 부진”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28일 “최근 우리 경제사회의 모든 문제의 뿌리는 청년층 일자리 창출의 부진”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국경제연구원(원장 최병일)이 2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KERI 포럼 초청 강연(주제:고용우선의 경제운용)을 통해 ‘고용’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재 한국경제가 당면한 과제들을 여러 지표들 들어 조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층 일자리 창출 부진은 경제성장률, 수출증가율, 물가상승률 등의 전통적인 주요 경제지표만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고 총량고용지표 (실업률, 고용증가 숫자 등)로도 심각성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이 더욱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의 해결을 위해 고용과 서비스산업 부문에 있어서의 투자활성화와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며, 특히 정부는 일자리 우선의 국정운영, 서비스 산업의 수익성 개선 및 기업 친화적 정책을 통한 한국경제의 서비스산업의 긍정적인 토양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비스 산업에 대한 시각의 전환 또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또 “제조업의 성공요인은 대외의존과 개방”이라며 “제조업의 성장전략을 그대로 벤치마킹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늘리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서비스업 중에서도 고급서비스업에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공간확보가 중요하다”며 경제자유구역과 제주 특별자치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FTA의 활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의료산업의 규제완화, 고부가가치 농업의 활성화 등도 다양하게 모색돼야 한다”고 했다.

최병일 원장은 “현재 정체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모멘텀 확보를 위한 ‘서비스 빅뱅’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바람직한 정부의 역할과 서비스 산업을 진단해 준 박 회장의 강연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2013 KERI 포럼은 한경연 회원사들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각계의 권위 있는 전문가 및 정책 당국자를 초청해 우리나라 경제 및 사회의 중요 현안들에 대한 고견을 듣고, 이에 대한 혜안 공유 및 미래를 모색하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마련되고 있다.

ys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