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6일 잠실 SK전에서 정의윤의 안타로 극적인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후 KBSN 방송사 수훈선수 인터뷰 도중 임찬규가 정의윤을 향해 양동이에 담은 물을 퍼부었고, 인터뷰를 하던 정인영 아나운서가 완전히 물을 뒤집어썼다. 결국 정인영 아나운서는 물에 흠뻑 젖은 채 인터뷰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이병규는 27일 “선수단을 대표해 정인영 아나운서께 사과드린다. 그런 의도로 세리머니를 한 게 아니었는데 죄송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임찬규 또한 “정인영 아나운서께 죄송하다. 의윤이형을 맞추려고 했는데 제가 잘못했다. 정식으로 직접 사과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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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임찬규도 상황이 확대되자 사과의 뜻을 밝히고,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직접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O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해 “임찬규 선수에게 별도로 징계가 내려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작년에도 과격한 세리머니에 대해 구단에 권고를 한 만큼, 오는 단장회의 때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각 구단에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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