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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스마트폰 中서도 분기 첫 ‘텐 밀리언셀러’
파트너십 강화 효과…5분기 연속 판매 1위
9월 TD-LTE 상용화땐 점유율 탄력 기대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분기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5분기 연속 스마트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국에서 12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2.2%포인트 늘어난 18.5%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부터 줄곧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뚜렷해지고 있다. SA 집계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060만대를 팔아 전년(1090만대)보다 3배가량 판매량을 늘렸다. 점유율도 전년 대비 5.3%포인트 상승한 17.7%를 기록했다. 반면 2011년 1위(29.9%)를 차지했던 노키아는 1년 만에 점유율 3.7%로 급락하며 7위로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선전하는 가장 큰 비결로 중국 사업자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꼽힌다. 이에 힘입어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S4는 미국과 함께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는 현재 본격 확산 단계에 있는 3세대(3G) 이동통신에 이어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에 대해서도 중국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연구ㆍ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시분할 롱텀에볼루션(TD-LTE)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를 공급할 예정이다. 9월께 TD-LTE 방식이 상용화되면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판매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밖에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오른 기업은 화웨이다. 화웨이는 총 810만대를 판매해 전분기 2위였던 레노버를 제쳤다. 레노버는 880만대에서 790만대로 판매량이 줄며 3위로 내려왔다.

4위와 5위는 쿨패드(700만대)와 ZTE(640만대)가 차지했다. 애플은 610만대 판매로 6위에 그쳤다. 지난 1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6740만대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약 32%를 차지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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