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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클래식> ‘특급용병’ 라데, 17년 만에 포항 컴백
[헤럴드생생뉴스]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사상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꼽히는 라데 보그다노비치(43)가 17년 만에 친정 구장을 찾는다.

포항은 26일 열리는 구단 창단 40주년 기념행사에 라데가 홈 구장인 포항 스틸야드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라데는 현재 세르비아에 살고 있다.

라데는 16일부터 구단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실시한 역대 최고의 포항 용병을 뽑는 투표에서 322명 가운데 143명의 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소식을 접한 라데는 26일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1992년 포항의 유니폼을 입은 라데는 1996년까지 5시즌을 뛰면서 147경기 동안 55골-3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1994년에는 33경기에 출전, 무려 22골(6도움)을 몰아치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라데는 1997년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일본)로 이적했고, 이후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스페인), NAC 브레다(네덜란드), 브레멘, 빌레펠트(독일) 등을 거쳐 2004년 아랍에미리트의 알 와다에서 은퇴했다.

라데는 26일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경기에 앞서 미디어데이와 팬 사인회에 참석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포항 16세 이하 선수, 포항 전자여고 선수와 포항 레전드 간에 벌이는 친선경기에 나선다.

라데 외에도 이회택 전 대한축구협회장 부회장을 비롯해 허정무, 최순호, 이흥실, 박태하 등이 레전드팀 소속으로 경기에 출격한다.

한편, K리그 클래식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창단 40주년을 맞는 포항은 이날을 ‘레전드 데이’로 지정,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 전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뽑힌 13인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하고 매치 중간에는 승용차, 건강검진권, 드럼세탁기, 태블릿 PC 등이 걸린 경품 행사도 펼쳐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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