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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버디’ 배상문, 아쉽다! 더블보기…
크라운 플라자골프대회 첫날
버디 5개 불구 1언더 공동50위



배상문(27·캘러웨이)이 잠시 숨을 골랐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얼 골프장(파70·7204야드)에서 열린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해 1언더파 69타를 쳤다. 배상문은 선두 라이언 파머(미국·8언더파 62타)에 7타 뒤진 공동 5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한 배상문은 기세를 이어 한국인 첫 2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1라운드에선 잠시 주춤했다. 드라이버 정확도(78.57%)와 그린 적중률(72.22%),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1.138), 홀당 퍼트수(1.615) 모두 좋았지만 마지막홀의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챔피언 잭 존슨,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와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첫번째 홀인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6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뼈아픈 실수로 2타를 잃었다. 배상문은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세컨드샷을 그린 왼쪽으로 보내며 2온에 실패했다. 세번째 샷마저 그린 옆 벙커에 빠뜨렸고 네번째 샷만에 겨우 그린 위에 올렸다. 2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 아쉽게 첫날을 마쳤다.

세계랭킹 64위 배상문은 아직 다음달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세계랭킹 60위(6월10일 기준)에 들려면 이번 대회서 또한번 좋은 성적을 거둬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노승열(22·나이키골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도 배상문과 함께 1언더파 69타로 공동 50위에 랭크됐다. 양용은(41ㆍKB금융)은 2오버파 72타로 컷탈락 위기에 몰렸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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