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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이버는 젝시오, 아이언은…’ 골퍼들이 사랑하는 클럽 브랜드는?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드라이버는 던롭 젝시오, 아이언은…”

국내 골퍼들이 가장 사랑하는 클럽 브랜드는 뭘까.

골프존마켓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넉달 간 자사 16개 매장에서 취급하고 있는 골프 클럽 판매량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드라이버와 유틸리티는 던롭 젝시오7이 가장 많이 팔렸고 아이언 세트는 투어스테이지 V300 III가, 우드는 캘러웨이 X HOT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던롭 젝시오7은 전체 드라이버 판매량의 13%를 차지하며 캘러웨이의 X HOT(10.3%). 테일러메이드의 R1(8.7%), 핑 G25(6.6%), 테일러메이드 로켓볼즈(6.3%)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월 첫선을 보인 젝시오7은 2000년 출시 이후 12년 연속 일본 판매 1위를 차지한 젝시오의 7번째 모델로, 던롭의 대표적인 골프클럽이다. 일본 골퍼에 비해 헤드 스피드가 빠른 한국 골퍼만의 특성을 반영해 일본오리지널 제품보다 샤프트의 강성을 높인 한국 전용 MP700K 샤프트를 적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가 사용한 모델로 알려지면서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아이언세트는 투어스테이지의 V300 III가 전체 판매율의 26.7%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즈노 JPX 825 포지드(10.4%), 던롭 젝시오7(7.2%), 미즈노 JPX 800 AD(5.6%)가 2~4위에 오르면서 ‘아이언=일본 제품’이라는 골퍼들의 암묵적인 공식이 그대로 판매량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줬다.

페어웨이 우드는 캘러웨이의 X HOT이 16.5%의 판매량으로 던롭 젝시오7(12.9%)을 앞질렀다. 특히 캘러웨이 X HOT은 올초 ‘300야드에 놀라지 마라, 스푼이라는 사실에 놀라라!’라는 광고 카피로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모았다. 유틸리티는 던롭 젝시오7이 12.8%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웨지는 클리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포틴의 RM-11이 전체 판매량의 31.1%를 차지하여 단일 제품으로 가장 많이 팔렸으나, 클리브랜드의 CG17(17.6%)와 588 포지드(16.3%)가 나란히 그 뒤를 이으며 제조사 순으로는 33.9%를 차지해 포틴의 판매량을 앞섰다.

퍼터는 캘러웨이의 메탈 X 시리즈가 18.4%로 예스의 뉴클래식+칼리(9.4%), 핑의 스코츠데일 시리즈(9.0%), 캘러웨이 화이트 HOT 시리즈(7.8%)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골프존 마켓 관계자는 “최근에 고객들은 다양한 클럽을 직접 시타를 해보며 본인의 스윙과 체형에 적합한 클럽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는 고객들이 클럽의 유명세나 인기도를 중요시했던 성향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맞는 쉬운 클럽을 구매하고자 하는 성향으로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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