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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시장 기지개> “분양가 싸고 稅혜택 많다는데…여보, 우리 어디로 가지?”
대한민국 주택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4.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취득세ㆍ양도세 감면 등 후속 개정안이 속속 국회를 통과하고 있는 데다 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청약접수를 받은 대구 시지 ’한신휴플러스’ 아파트의 경우 458가구 모집에 5752명이 몰렸다. 같은 날 청약접수를 받은 경기 안양 비산 ’화성파크드림’도 191가구 모집에 320명이 청약하며 성공 스토리를 썼다.

건설사들은 이런 분위기를 몰아 6월 수도권에서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21개 단지 1만5548가구(일반분양 기준)를 공급하는 등 분양 사업에 적극 나설 태세다. 건설사마다 분양가 인하, 새로운 평면을 통한 좀 더 많은 서비스 공간 제공 등을 약속하며 수요자들을 끌어모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서는 등 승부수를 띄우는 건설사가 많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오는 6월 위례신도시에서, GS건설은 가재울뉴타운과 공덕동 등에서 각각 아파트를 공급한다.

의정부 민락보금자리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민락푸르지오’를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영주택은 남양주 도농동에서 ‘사랑으로 부영7단지’ 공급 계획을 확정했다. 도농동은 부영주택이 국내 최대 규모인 6000여가구의 아파트ㆍ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한 곳이다.

SK건설은 판교역 인근에 ‘판교역 SK HUB(허브)’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한화건설도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에 ‘상암 오벨리스크2차’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한화건설은 청약경쟁률 최고 52대 1을 기록했던 1차에 이어 2차에서도 대박 신화를 쓴다는 각오다. 천안에선 대림산업과 삼호가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1024가구)’로 봄 분양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부동산팀/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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