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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여오현, 현대캐피탈로 이적한다
[헤럴드생생뉴스]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리베로 여오현(35)이 현대캐피탈로 이적한다. 자유계약선수(FA)를 통해 여오현을 보낸 삼성화재는 대신 드림식스의 리베로 이강주(30)를 영입키로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20일 마감한 FA 2차 계약 상황에 따르면 여오현은 현대캐피탈과 연봉 2억9000만원에 계약했다. 여오현은 2000년부터 삼성화재에서 13년 동안 리베로로 활약하면서 팀 전력을 끌어왔던 터라, 여오현의 이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오현이 이적한 팀이 삼성화재의 맞수인 현대캐피탈이란 점이 향후 리그의 관전 포인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에 시달렸던 현대캐피탈은 리시브와 2단 토스에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는 여오현을 영입하게 돼, 마지막 불안 요소를 보완했다.

여오현과 결별한 삼성화재는 여오현보다 다섯살 어린 이강주를 영입해, 수비진을 새롭게 짰다.

이강주는 삼성화재와 2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삼성화재는 이강주 영입으로 더 젊고 촘촘한 수비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차 FA 계약에서는 여오현과 이강주만 새 팀을 만났다. 진상헌(대한항공)과 고희진(삼성화재), 김요한(LIG손해보험), 후인정(현대캐피탈) 등은 원 소속팀을 제외한 다른 팀과의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FA 시장에 나온 6명의 선수 중 2차에서 계약을 맺은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3차 협상에서 계약을 하지 못한 FA 선수는 2013-2014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없다. 선수에 따라 은퇴를 염두에 둔 경우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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