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게걸음 증시 테마주만 ‘들썩’
국내 증시가 제한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하면서 테마주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급등락했던 정치 테마주를 추격 매수했다가 낭패를 본 투자자가 많은 만큼 테마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북한이 18~19일 연속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에 발사하면서 방산주가 이날 일제히 급등세로 출발했다. 스페코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10% 이상 급등세로 시작한 것을 비롯해 빅텍 휴니드 퍼스텍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살인진드기 감염 사망자가 연휴 사이 2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관련주도 요동치고 있다. 17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웰크론은 이날도 거래량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앞서 안철수 의원의 독자세력화 소식에 다믈멀티미디어와 링네트 등 관련주가 5월 들어 두자릿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테마주가 들썩이는 것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 속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이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는 테마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한 증권사의 스몰캡 연구원은 “실질 회사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펀더멘털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급락 시 또다시 고점에서 물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중 100%대 폭등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주는 5월 들어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