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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상금랭킹 ‘톱10’ 보인다…108위→17위 껑충
페덱스포인트 랭킹도 95위에서 18위로 뛰어올라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상금랭킹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배상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 메이저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2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과 2009년 한국프로골프투어 상금왕,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배상문은 이로써 2012년 PGA 투어 데뷔 후 2년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배상문은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13억원)를 획득하며 합계 159만2794달러를 기록, PGA 투어 상금랭킹 108위에서 1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페덱스포인트 랭킹에서도 95위에서 18위(769포인트)로 77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배상문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최경주(43·SK텔레콤), 양용은(41·KB금융그룹)에 이어 세번째로 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한국계 교포 선수까지 포함하면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 존 허(23)에 이어 여섯번째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뭔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말 열리는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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