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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불펜 왜이래? 이틀 연속 역전패
[헤럴드생생뉴스]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불펜이 2경기 연속 연속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경기 2차전에서 1-0으로 앞서던 8회 1사 1루에서 구원등판한 켄리 잰슨이 홈런 두 방을 연속 허용한 바람에 1-3으로 역전패 했다.

전날 저스틴 업튼에게 만루포를 얻어맞고 류현진의 승리를 날린 다저스 계투진은 두 경기 연속 홈런군단 애틀랜타의 장타를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애틀랜타는 전날까지 내셔널리그 팀 홈런 2위(53개)를 달린 장타군단이다.

다저스는 4회 2사 1루에서 터진 스킵 슈마커의 좌선상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다저스 왼손 선발 카푸아노는 7⅓이닝 동안 91개의 공으로 애틀랜타 강타선을 산발 5피안타 무실점으로 묶어 승리할 듯 했다.

그러나 돈 매팅리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불펜의 핵심 잰슨이 무너졌다. 류현진(26)과 더불어 리그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오른손 거포 에번 개티스가 대타로 등장, 승부를 뒤집어 놨다.개티스는 잰슨의 시속 150㎞짜리 컷 패스트볼을 잇달아 파울로 걷어낸 뒤 8구째 몸쪽에 박힌 시속 151㎞짜리 컷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에 꽂히는 역전 투런포를 쐈다. ‘4월의 신인’으로 선정된 개티스는 주차관리요원, 식당 종업원, 회사 수위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2010년에야 다시 글러브를 끼고 빅리그에 올라온 독특한 인생이력으로도 주목받는다. 이 날 그는 애틀란타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드렐톤 시몬스도 홈런을 추가해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꺽어놨다.

다저스 타선은 이 날도 단 2안타에 머무르는 심각한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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