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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영향은 없었지만…” 최경주, 아쉬운 트리플보기
SK텔레콤오픈 3라운드 공동 10위


[헤럴드경제=서귀포ㆍ조범자 기자]‘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아쉬운 트리플보기로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대회 통산 4승에 도전하는 최경주는 1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장(파72·7361야드)에서 열린 한국 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 오픈 3라운드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선두 매슈 그리핀(호주ㆍ13언더파 203타)에 6타 뒤진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에 올랐다.

6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공동 4위까지 올랐던 최경주는 7번홀(파4)에서 벙커샷 미스로 네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m 남짓한 더블보기 퍼트마저 놓쳐 3타를 잃었다. 최경주는 이후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도 추가해 선두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날 핀크스 골프장에는 최고 초속 4m의 강풍이 몰아쳐 대부분의 선수들이 타수를 잃으며 고전했다.

최경주는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경기하기에 나쁘진 않았다”며 “다만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선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불 경우 티박스를 앞으로 당겨 프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배려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좀 아쉽다”고 했다.

최경주는 “매 홀 그린스피드가 달라 퍼트에 힘 조절이 잘 되지 않았다. 컨디션도 100%가 아니어서 경기력이 좀 떨어진 듯 하다. 밸런스가 잘 안맞는다”며 “마지막 라운드서 모든 힘을 다해 잘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테랑 강욱순(47·타이틀리스트)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 5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67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 선두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기상(27·플레이보이골프)과 박도규(43·테일러메이드) 등이 9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3위에서 선두를 추격하고 있고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창윤(30)은 7타를 잃고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로 떨어졌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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