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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한 마리 하실래예~” 도널드, 우승상품 쇠고기 자랑 ‘화제’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소 한 마리 몰고 왔어요~’

남자골프 세계랭킹 6위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일본 골프대회 우승상품으로 받은 ‘쇠고기’를 6개월 만에 시식했다며 트위터를 통해 자랑해 화제다.

도널드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쇠고기 스테이크를 그릴에 굽는 사진과 함께 “미야자키산 스테이크로 완전 따뜻한 저녁을 보내고 있다. 말 그대로 세계 최고의 쇠고기”는 글을 올렸다. 도널드가 “마블링이 뛰어나고 입에서 녹는다” “누구 스테이크 좀 먹을 사람?”이라며 자랑을 늘어놓고 팔로어들이 뜨겁게 반응하자 ESPN은 16일(한국시간) 도널드가 미야자키산 쇠고기를 맛있게 먹게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따르면 도널드는 지난해 11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 토너먼트 우승 상품으로 ‘소(cow)’를 받았다. 대회 개최지는 ‘미야자키규(牛)’로 유명한 쇠고기 특산물로 이름난 곳이다.

사진=루크 도날드 트위터

하지만 도널드는 소를 미국으로 들여오는 것이 불가능할 거라는 말을 듣고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애초 온전한 소 한 마리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소가 아직 살아있어 고기를 보낼 수 없다”는 소식에 이어 ‘소 한 마리’가 아니라 원하는 부위와 무게를 직접 정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결국 이를 정하고자 수많은 이메일이 오갔고 6개월이 지나서야 도널드는 약 90㎏, 8만 달러(약 8900만원) 어치의 쇠고기를 손에 넣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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