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신시내티의 추신수(31)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4로 맞선 9회 2사 후 애틀랜타의 마무리 크레이크 킴브럴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굿바이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0-3으로 끌려가던 3회 2사 후 애틀랜타 우완 선발 크리스 메들런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던 추신수는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화끈한 방망이쇼로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끈 주역이 됐다.
추신수는 홈런을 터뜨린 뒤 3루를 돌아 홈으로 향하며 헬멧을 집어던져 기쁨을 만끽했고, 동료선수들은 홈플레이 주변으로 몰려나와 이날의 영웅 추신수를 환영했다.
이날 홈런은 추신수의 90번째 홈런이자, 더스티 베이커 감독에게 1600승째를 안겨준 홈런이라 그 의미가 더했다.
추신수의 타점은 15개로 불었다. 추신수는 1회 좌익수 플라이, 3회 솔로 홈런, 5회 삼진, 9회 홈런으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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