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IA-SK, 송은범-김상현 등 2대2 대형 트레이드

 

[헤럴드 생생뉴스]송은범이 우승을 노리는 KIA의 마지막 퍼즐이 되어줄 수 있을까?

프로야구 선두 KIA와 SK가 전격적인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는 6일 외야수 김상현과 투수 진해수를 내주고 SK로부터 우완투수 송은범과 신승현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 구단은 지난 주말 연쇄 접촉을 갖고 여러 카드를 주고 받은 끝에 깜짝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노리는 KIA는 불안한 불펜탓에 다 잡은 경기를 놓치는 등 약점을 보여왔다. 이에 선동렬 KIA 감독은 필승조에 들어갈 투수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송은범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KIA는 지난해 삼성과 김희걸을 내주고 조영훈을 받는 트레이드를 한 지 1년여만에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SK 역시 득점력 빈곤에 허덕여왔기 때문에 장타력을 갖춘 김상현을 데려오는 트레이드에 사인을 했다. 좌완 유망주 진해수 역시 박희수 외에 좌완불펜이 없는 SK에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는 장타력을 갖춘 타자와 좌투수를 보강했다.

김상현은 지난 2009년 박기남과 함께 LG에서 KIA로 이적해 36홈런, 127타점을 올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최희섭과 함께 강력한 CK포를 구축하면서 우승의 일등공신이었고 2군 신화를 작성하며 페넌트레이스 MVP에 올랐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과 상대팀의 견제에 고전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올해는 24경기에서 2할2푼2리, 2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좌완 진해수는 불펜의 좌완 키맨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올해 13경기에서 방어율 11.88의 부진한 성적표를 남기고 SK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개척하게 되었다.

송은범은 수년동안 SK의 주축투수로 활약했다. 작년까지는 주로 선발진에서 활약했으나 올해는 불펜에서 8경기에 출전해 1패 3세이브 방어율 3.86의 성적표를 올렸다. 통산 63승42패13세이브, 방어율 3.86을 기록했다. 신승현은 2000년 입단해 작년까지 23승을 올리며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두 투수는 모두 불펜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