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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승 베테랑…크리스티 커…뜨거운 눈물
2년만에 LPGA 우승컵
크리스티 커(36ㆍ미국)가 2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파71ㆍ·6379야드)에서 열린 LPGA 킹스밀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크리스티 커는 수잔 페테르손(32ㆍ노르웨이)과의 연장전 끝에 두번째 홀에서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LPGA통산 16번째 우승으로 커는 이번 대회에서만 2005년, 2009년에 이어 세번째 우승하며 이 대회와 각별한 인연을 만들었다. 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커는 최근 2년간 성적이 부진했다. 올 시즌도 톱10에 한번 밖에 들지 못했고 지난 롯데 챔피언십에선 예선 탈락하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왔다.

이날 페테르손에게 1타차 앞선 채 출발한 커는 14번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두번재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기록하며 페테르손에게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16번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공동선두에 올라 나머지 두개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합계 8언더파 276타로 단독 7위에 올랐다. KB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기세를 올려 후반 선두에 2타차로 맹추격했지만 커와 페테르센의 버디 행진에 따라붙기에 역부족이었다.

10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3위에 오른 이일희(25·볼빅)의 선전도 눈부셨다.

2010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일희(25ㆍ볼빅)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소연(23ㆍ하나금융)은 5언더파로 8위에 머물렀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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