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8일 일본 삿포로 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4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하루만에 다시 날카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시즌 11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도 0.375에서 0.380으로 끌어올렸다.
2회 첫타석 중견수 플라이, 4회 삼진을 당했던 이대호는 니혼햄의 투수가 바뀌자 힘을 냈다.
0-4로 뒤진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미야니시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 추격의 물꼬를 텄다. 후속 타자의 안타와 볼넷으로 3루를 밟은 이대호는 야마모토의 땅볼 때 홈을 파고들어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8회에는 직접 주자를 불러들였다. 1사 2, 3루에서 마스이 히로토시의 시속 150㎞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대호의 적시타로 2, 3루 주자가 모두 득점하며 오릭스는 3-4로 따라붙었고, 이대호는 대주자로 교체됐다.
그러나 오릭스는 더 이상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3-4로 져 5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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