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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900선 붕괴…1900 지지여부 초미 관심
[헤럴드경제=권남근기자] 코스피 1900선 지지 여부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1900선이 무너졌다. 최근 코스피는 1분기 기업들의 어닝쇼크와 미국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세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하락 추세로의 전환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어닝쇼크가 예상되는 기업실적 발표가 맞물린 가운데 수급 역시 개선되지 않아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주식시장이 거듭되는 악재 출현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긴장이 장기화되는 남북문제와 함께 1분기 기업실적 부진과 중국의 성장률 둔화에 따른 상품시장 급락 등을 감안하면 조정의 장기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는 ▷추경예산안 국회 심의 ▷북한 관련 주변국의 외교행보 ▷미국 경제지표 및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이후 엔화 방향성 등이 꼽힌다. 이들 사안이 긍정적으로 전개될 경우 하반기에는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둔화는 시퀘스터(연방예산자동감축) 발동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3분기에는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경제 역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글로벌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긍정적 모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상승동력이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1900선 이하 구간에서 머무는 기간은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승 기대감을 갖기까지 최소 1~2개월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추세의 반전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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