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개인ㆍ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며 이틀 연속 소폭 상승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3포인트(0.08%) 오른 1923.84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2.40포인트(0.65%) 오른 1934.61로 개장，장 중반 이후 건설주를 비롯해 조선주, 기계주 등의 1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면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29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1338억원, 기관은 105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53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3.35%), 통신(3.17%), 전기가스(1.62%), 보험(0.42%), 화학(0.22%)이 상승했지만 기계(-1.80%), 전기전자(-0.62%), 철강금속(-0.21%)은 하락했지만 건설업종 지수는 0.40% 상승 마감했다.

대림산업은 1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전날보다 5200원(7.01%) 오른 7만9400원을 기록하면서 건설업종 지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GS건설(-2.90%), 삼성물산(-2.24%), 대우건설(-3.29%)이 내림세였으나 현대건설(0.69%)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0.65% 내린 15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0.16%), SK하이닉스(-1.20%)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52%), 현대모비스(1.12%), 기아차(0.97%) 등 자동차 종목은 동반 상승했다. LG화학(1.46%), 한국전력(1.41%), 삼성생명(0.48%)도 전일보다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7%) 내린 558.54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22%, 가권지수도 0.10% 각각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1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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