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모텔서 최신 컴퓨터 부품만 훔친 30대男 검거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모텔에 투숙하면서 최신형 컴퓨터 고급 부품을 훔쳐 판매한 혐의(절도)로 A(3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수도권 일대 모텔 9곳을 돌며 모텔에 설치된 컴퓨터를 분해해 1000만원 상당의 최신 부품을 훔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고급 사양의 컴퓨터가 설치된 모텔만을 골라 투숙한 뒤 새벽 시간대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로 컴퓨터 본체를 해체해 부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현장에 남긴 담배꽁초에서 A 씨의 DNA를 확인하고 한 달여간 A 씨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15년간 가족과 연락을 끊고 노동일 등을 하면서 고시원을 전전해 왔다”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