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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에만 존재하는 피가 투명한 물고기, ‘아이스피시’
[헤럴드생생뉴스]일본 도쿄 카사이 린카이 수족관은 비늘 뿐만 아니라 헤모글로빈도 거의 없어 피 색깔도 투명한 ‘아이스피시’를 공개했다.

10일 나우뉴스에 따르면 최근 린카이 수족관은 남극에 서식하는 신비의 물고기 ‘아이스피시’(ocellated icefish)를 공개했다. 지난 2011년 원양어선 어부가 잡아 일본으로 가져온 이 물고기는 피의 색이 투명해 학계의 이목을 한몸에 받았다.

‘아이스피시’는 체내 헤모글로빈이 단 1%만 존재한다. 헤모글로빈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혈관을 통해 피와 함께 산소를 온 몸 구석구석에 운반해 척추동물에게는 필수적이다. 때문에 어떻게 아이스피시가 헤모글로빈이 없이 바닷속에서 생존하는지 전문가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또 물고기가 일반적으로 갖고있는 비늘이 없는 것도 전문가들의 주요 연구대상이 됐다.

린카이 수족관 사토시 타다 박사는 “아이스피시는 다른 물고기에 비해 심장이 두배 이상 크다.” 면서 “헤모글로빈 대신 혈장이 산소를 온몸에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타다 박사는 “아이스피시의 비늘없는 몸이 산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잡힌 아이스피시가 거의 없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많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유투브(Youtube)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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